2019년 한국 원화 · 증시 '약세' 예상… KDB산업은행 환율전망 세미나

입력 2018-12-04 10:35   수정 2018-12-04 13:51

2019년 한국 원화 · 증시 '약세' 가능성

원화 가치 소폭 떨어지고 금리 소폭 오를 듯


2019년에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 경제는 올해보다 침체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KDB산업은행과 한경닷컴은 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관에서 ‘2019 환율 전망 및 환율 관리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경기가 고점을 지나가고 있어 내년에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증시도 약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선욱 KDB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2019년 환율 전망(김은서 과장) 2019년 금리 전망-금리 상승과 경기 불안(최환철 과장) 불확실성 시대의 환위험 관리 전략(최동호 과장) 순으로 진행됐다.




< 김선욱 </span>자금시장본부장이 2019 환율 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선욱 자금시장본부장은 ·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내년도 글로벌 경제는 매우 예측하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환율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환율이 어느 방향으로 튈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는 경제 펀더멘털을 따라간다면서 “KDB산업은행의 강점을 살려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경제, 산업 정보와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김은서 미래전략부 과장은 내년도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 “이미 경기 고점을 지나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같은 3.7%로 전망되지만, 경기 하방 압력이 한층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한국 경제는 침체 국면 진입 직전이거나 이미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국내 증시도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은서 과장은 환율 전망과 관련, “미국 달러화 가치는 내년 상반기에 소폭 강세를 이어간 뒤 하반기에는 강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또 원화 가치는 글로벌 교역량 증가세 둔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 가능성 영향으로 약세 압력이 다소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25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환철 금융공학실 과장은 금리 상승과 경기 불안주제 발표를 통해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에 한 차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 분위기라고 전한 뒤 금리 상승기를 맞아 리스크를 헤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상승 리스크 헤지를 위한 상품으로 이자율 스왑(Interest Rate Swap)’을 소개했다.


최동호 금융공학실 과장은 마지막 강연 불확실성 시대의 환위험 관리 전략을 통해 환관리를 하면 변동성을 줄여준다고 설명한 뒤 수출입이 많은 회사의 경우 사내에 환관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면 환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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